독서

[책리뷰] 자본주의 - EBS 제작팀

kimboan 2024. 6. 3. 19:01

이 책을 읽게된 이유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자본주의로 굴러가고 있고, 돈을 많이 모으려면 이 시스템을 먼저 알아야한다 생각해서 읽게 되었다.

여러 매체에서 자본주의에 대해 가장 이해하기 쉽게 쓰인 책이라는 평이 많았는데 읽어보니 확실히 이해가 잘 되었다.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들을 써보자면,

 

 

1. 마케팅

마케팅이란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전략적으로 유혹해서, 이유는 모르지만 고객으로부터 그 상품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마케터와 판매자들이 지나칠 정도로 정교한 전략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자극한다.

 

예를 들면 마트의 시식코너는 현대신경과학과 관련이 있는데,

 

음식 등 무언가의 냄새를 맡으면 감각을 자극하고 오각 모두를 통해 허기를 더 느끼게 되어, 결국 음식뿐만 아니라 마트 내에 있는

모든 상품들을 더 많이 사게 된다고 한다.

 

책을 읽기 전에는 시식만 하고 그냥 가는 소비자들이 많아서 시식 상품을 판매하는 수익보다 그 시식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인건비, 식재료비 등의 지출이 더 많이 들 것 같아서 마트 입장에서 손해라 생각했는데 저 구절을 읽고 난 후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또한 마트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도록 매장이 설계되어 있는데, 이것은 오른손잡이가 많기 때문에 오른손으로 집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설계되어 있고 결과적으로 매출도 7%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소비 행동은 95% 이상 무의식이 결정한다고 하기 때문에

마케팅의 꿈은 사람들의 소비자의 무의식을 점령하고 마음대로 조종하는 것이라고 한다.

세상에 흩뿌려져있는 정교한 마케팅에 조종당하지 않도록 지혜롭게 소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앞으로 나아가야 할 자본주의

 

"가난한 자의 주머니를 채워라. 그러면 소비가 촉진된다." 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소득이 낮을수록 소비성향이 높다고 한다.

따라서 사회내 빈부격차가 커지면 전체 소비는 오히려 감소하여,

경제 공황은 '자본 분배의 불균형'에서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올바른 자본주의의 핵심은 '소득 불균형 문제의 해결'이라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자본주의 안에서의 정부의 개입이나 복지 정책 등에 대해

약간은 부정적인 의견도 갖고 있었는데

그런 것을 바꿔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