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책리뷰] 보도섀퍼의 돈 - 보도섀퍼

kimboan 2024. 3. 24. 17:21

26살 12월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입사 후 딱 1년동안 버는 거 안 남기고 다 써보고 돈을 모으자'

라는 생각을 가졌었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했다.

 

27살 11월쯤 이제부터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때는 경제쪽으로 아예 문외한이어서 돈에 관련한 입문도서로 추천받아서 읽어봤다.

책 내용 중 메모한 내용

  • 꼭 필요한 지출은 항상 늘어난다. 그리고 그것은 항상 네 수입과 일치한다.

-> 정말 맞는지 궁금해서 나보다 두 배 이상 벌고 있는 친한 형한테 전화해서 물어보았더니 고정 지출이 딱 내 두 배여서 신기해했다.

-> 현재 내 입장에선 7년동안 연봉 상승률이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진급, 정근수당 등)

오르는 월급만큼 고정지출도 오르지 않게 저축, 투자 계획을 잘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자만으로 살 수 있는 충분한 돈을 모을 때까지 수입을 늘려나가는 것을 중단하지 말아라.

-> 내가 생각하는 이자만으로 살 수 있는 돈은 대충 10억정도라고 생각이 든다. (해당 자산으로 주식 배당금 등 현금흐름을 유지했을 때)

내가 사기업에 다니고 있었다면, 빠르게 자산을 불려나간 뒤 조기 퇴직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현재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고, 직업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연봉이 오르는 구조이기 때문에 정년까지 하는 것이 이득이긴 하다. 현재 일하는 것이 재미없었다면 정년까지 일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을텐데, 지금 하는 일이 재밌고 즐겁기때문에 정년퇴직까지 일하며 정기적인 노동소득으로 투자하여 자산을 불려나갈 것 같다.

-> 60세 이후에 일할 생각은 전혀 없다. 내 목표는 정년퇴직 이후에 죽을 때까지 놀고 먹기만해도 생활이 유지되는 정도의 자금을 모아놓는 것이다.

  • 수입의 10%를 거위통장으로.
  • 현재 돈의 가치를 보지 말고 20년 뒤를 봐라
  • 수입 90%로 사는 것은 100%로 사는 것과 똑같이 수월하거나 똑같이 힘들다.

-> 이 구절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연금저축펀드 시작해야겠다" 이다. 언젠가 있을 결혼이라는 이벤트때문에

55세 이후 수령 가능한 연금저축펀드계좌는 돈이 묶이는 것이기 때문에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책 내용처럼 90%로 살든 100%로 살든 현상황은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수입의 10%를 계속 연금저축펀드에 넣고 S&P500 ETF를 모아간다면 55세에 무조건 10억 이상이 되는 자금이 만들어져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이 연금계좌의 이름은 '황금알 낳는 거위통장'으로 지어줬다.

  • 자유 : 자신이 계획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절제할 수 있는 능력
  • 절제가 자유를 준다.

-> [노동소득 / 투자 / 소비] 이 세 부문을 동시에 잘 가꿔야 빠르게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중 '소비' 부분을 크게 절제하여 자유를 얻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가계부 작성 시작)

  • 72 / 이자율 = 자본이 두 배가 되는데 걸리는 햇수

ex) 이자율을 8%로 잡았을 때, 2배가 되는데 걸리는 햇수는 9년이다.

천만원을 넣고 27년이 지나면 1000->2000->4000->8000만원이 되는 것이다.

연금계좌에 딱 27년동안 넣을 수 있으니 보수적으로 8%로 잡아도 넣은 원금에 8배는 돌려 받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배당금, 연말정산혜택 등 재투자를 통해 훨씬 더 높은 이득을 낼 것 같긴 하다.)

  • 72 / 인플레이션 비율 = 돈의 가치가 절반으로 되는 햇수

ex) 인플레이션 4% 유지

72 / 4 = 18년 뒤 100만원 -> 50만원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18년 전인 2006년의 짜장면 가격은 3,200원, 현재 2024년 짜장면 가격은 6400원으로 정확히 2배 차이가 난다.

  • 인플레이션은 적이 아니라 아군

-> 돈에게는 적, 현물에게는 아군이라는 말로 자산 비율에 주식이 주가 되게 해놔야겠다고 생각했다.

연금저축펀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책이다.

현재 들어오는 월급의 10%씩 연금계좌에 넣고 S&P500에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이 계좌가 나중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좋은 책을 읽고 실천할 수 있도록 책을 추천해 준 재현이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

다음 달에 성과상여금 들어오면 고기 사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