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많이 본 사람이 본가 책장에 있어서 읽어봤는데 주식 투자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준 책인 것 같다.
책에선 한국의 금융맹의 비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어렸을 때부터 금융에 대한 교육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
또한 나이가 어린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이가 많은 사람들 모두 금융, 즉 자본주의에 대해서 너무도 무지하다는 것이다.
나 또한 어렸을 때부터 "주식 투자는 안 하는 것이 돈을 버는 것이다." 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이후로 '주식 투자는 필수적'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투자란 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때 사고 내리기 시작할 때 팔아 이익을 남기는 기술이라 여긴다.
주식투자는 단순히 증권이라는 종이를 사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지분을 획득하는 것이다.
따라서 좋은 회사를 선정하였다면 투자기간을 길게 유지하는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적립식 주식 투자 시,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종목 선정이라고 한다.
매도 매수점은 5%밖에 되지 않고, 종목 선정이 50% 이상이라고 한다.
난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저시점에서 매수하고 고시점에서 매도하여 시세 차익을 내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런 투자 방식은 투자보단 도박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식 투자의 진정한 의미는 특정 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는 것이고, 그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다.
따라서 좋은 주식 투자란 경영진의 자질이 훌륭한 기업을 선택한 후 장기적인 입장에서 같이 기업을 이끌어가는 느낌으로 투자하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현재 나는 재무제표도 볼 줄도 모르고, 어떤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기업인지 선택하는 안목이 없다고 판단하여
상위 기업들을 모아놓은 ETF를 꾸준히 모아가는 것이 나한테 맞는 투자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주식은 내릴 때는 내려가고 오를 때는 오르는 위험자산이 맞지만,
자본주의, 즉 돈의 특성상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무조건 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개별종목이 아닌 상위 기업 ETF에 투자했을 시에는 100%라고 본다.)
책에서는 한국인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본다.
1. 사교육비
사교육비는 나중에 배우자와 의논하여 결정할 문제라 생각하긴 하지만 너무 과도한 사교육비의 지출은 나도 반대하는 입장이다.
난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을 모두 고시원에서 보냈다.
돈이 부족해서가 아닌 공부만을 하기 위한 환경을 위해서 부모님에게 고시원에서 지내게끔 해달라고 부탁드렸다.
휴대폰을 집에 반납하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다.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질 좋은 사교육보다는 공부에 대한 자기의지가 가장 먼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부에 대한 자기 의지만 있으면 인강이나 친구들과 학업 스터디 등 지나친 사교육비를 지출하지 않아도 질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저학년 때에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당한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어렸을 때는 전두엽이 크게 발달하지 않아서 통제에 대한 힘이 어른들에 비해 비교적 낮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공부에 대한 의지, 목표달성, 성취감 등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2. 자가용
자기 분수에 맞지 않게 차에 너무 큰 지출을 하는 것은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라 생각하는 것에 동의하긴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 차를 없애라. 이런 말은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
차를 타기 위해 지불한 돈보다, 차없이 생활하여 쓰게 되는 시간들이 훨씬 비싸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 감사하게도 취업하기 조금 전에 부모님께서 차를 사주셔서 잘 타고 다니고 있다.
차에 대한 과도한 지출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기에
30~40만km까지 타고 다닐 예정이다.
생활이 좀 나아졌다고 부모님께서 사주신 차를 바꾸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 생각하기에.
3. 부자처럼 보이려는 라이프스타일
이건 SNS가 발달한 문제가 가장 크다고 보는데, 난 어렸을 때부터 SNS를 안 했다.
현재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전혀 안 하고 카카오톡만 사용하고 있는데
SNS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이 아까워서"가 제일 큰 이유라 생각한다.
난 의미없게 시간을 쓰는 것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아까운 사람이다.
유튜브도 한 24살? 25살?때 부터 여기에 시간을 쓰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하나의 작품이니깐 남는 것이라도 있지 별 의미도 없는 쇼츠영상들을
생각없이 보고 있는 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유튜브 어플도 삭제하고 다 해봤는데 사파리로 들어가서 유튜브에 접속하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아직도 유튜브 시청을 완전히 금지하진 못하였지만 항상 노력 중이다.
아무튼 결론은 부자처럼 보이려는 라이프스타일은 나한텐 전혀 없다.
나한테 중요한건 지금 부자처럼 보이는 것이 아닌 정년퇴직 이후에 돈 걱정 하나 없이 놀러다닐 수 있을만한 경제력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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